직장을 다니다 보면 누구나 마음이 무거워지는 시기가 한 번쯤은 찾아옵니다. 일이 너무 많거나, 동료와의 관계가 어려워지거나, 집안일과 병행하며 지쳐버릴 때도 있고요. 그럴 때 누군가에게 조심스럽게 털어놓고 싶지만, 막상 어디에 말해야 할지 몰라 그냥 넘겨버리게 되죠. 그런데 이런 순간을 위해 마련된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휴노EAP’입니다.
EAP는 Employee Assistance Program의 약자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말 그대로, 일하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입니다. 휴노EAP는 이런 EAP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이고요.
이 서비스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지원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건 심리상담입니다. 스트레스, 우울감, 대인관계 갈등, 가족 문제 등 일상에서 겪는 감정의 무게를 전문가와 나눌 수 있어요. 전화상담, 화상상담, 대면상담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모두 익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만 있는 건 아닙니다. 법률, 세무, 재무 상담도 가능합니다. 갑자기 생긴 법적 문제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재무 계획 같은 것도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어요. 평소엔 멀게 느껴지는 전문 영역이지만, 이렇게 연결만 되어 있으면 훨씬 가깝게 다가오더라고요.
신청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전용 사이트인 www.eap.co.kr/keco에 접속하면 예약 버튼이 있고, 몇 가지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상담 가능 시간에 맞춰 연결됩니다. 앱이나 전화로도 접수가 가능하고, 이용 내역은 철저히 비공개로 처리된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런 지원이 ‘문제가 생긴 사람만 쓰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상에서 잠시 멈추고 나를 점검하고 싶을 때,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할 때, 혹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이 생겼을 때 누구든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거죠. 스스로 괜찮다고 넘기지 말고, 이런 도구들을 당연하게 활용하는 분위기가 점점 더 넓어졌으면 좋겠어요.
휴노EAP는 단지 위로를 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일하는 사람의 삶을 조금 더 지탱해주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바쁜 하루 중에 잠깐이라도 나를 들여다보고 싶을 때, 꼭 한 번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