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은 우리 아이가 한글을 제대로 읽고 쓸 수 있는지 걱정해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특히 요즘은 입학 전부터 한글을 떼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혹시 뒤처지는 건 아닌가 조바심이 나기도 하잖아요. 그런 분들에게 꽤 유용한 사이트가 하나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이한글(ihangeul.kr)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개발한 ‘한글 또박또박’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이트인데요. 쉽게 말하면 초등학생들의 한글 해득 수준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학습 자료를 제공해주는 웹 기반 시스템이에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한글 책임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거라 신뢰도는 확실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진단이 정말 간편하다는 점이에요. 5분 이내에 아이의 한글 수준을 파악할 수 있거든요. 글자와 소리의 대응, 단어 읽기, 쓰기 이렇게 세 가지 영역에서 총 14개 세부 항목을 분석해주는데, 그냥 대충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어디서 막히는지를 꽤 구체적으로 알려줘요.
원래는 학교 선생님들이 수업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만들어진 도구이긴 한데, 가정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파악이 되면 그에 맞춰서 보충 학습을 시켜줄 수 있으니까요. 무작정 학습지만 풀리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죠.
진단 결과에 따라서 개인별 맞춤 교수 학습 자료도 제공이 되는데요, 이게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분석해서 만든 자료들이라 퀄리티가 상당해요. 사교육비를 줄이면서도 체계적으로 한글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게 이 사이트의 핵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사이트 디자인이 좀 투박한 느낌은 있어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들이 다 그렇듯이 UI가 세련되진 않거든요. 그래도 기능 자체는 알차니까 겉모습에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한번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초등 1-2학년 학부모님들한테는 정말 괜찮은 무료 자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