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계획 시 비수기 성수기의 장단점과 추천 여행 시기는 언제인가요?


치앙마이 여행은 시기를 언제 잡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요. 너무 쾌적해서 사람 많은 성수기도 있고, 조용하고 저렴한 대신 비가 자주 오는 비수기도 있고요. 어느 쪽이든 각자 매력이 뚜렷합니다. 그래도 고민될 수 있으니 성수기와 비수기 각각의 장단점을 짚어보고, 가장 추천할만한 시기도 함께 정리해볼게요.

치앙마이는 보통 11월부터 2월까지를 ‘성수기’, 6월부터 10월까지를 ‘비수기’라고 많이들 얘기해요. 그 사이인 3월부터 5월은 ‘더운 계절’이라 따로 구분하기도 하고요.

성수기는 일단 날씨가 좋아요. 습하지 않고 덥지도 않고, 비도 거의 안 와요. 그래서 사원 구경이나 트레킹 같은 바깥 활동에 딱 좋죠. 그런데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항공권이나 숙소 값이 오르고, 관광지도 북적이는 단점이 있어요. 특히 한국이나 유럽에서 추운 겨울을 피해서 이때 많이 몰리는 편이라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겐 다소 피곤할 수도 있어요.

반면 비수기엔 비가 자주 와요. 하루 종일 오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갑자기 쏟아지고 금방 그치긴 하는데 일정에 영향을 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이 시기엔 풍경이 진짜 예뻐요. 온통 초록이고 폭포도 물이 많아서 생동감 있어요. 그리고 숙소나 항공권이 저렴하고 한적해서 여유 있게 다니기 좋습니다. 우비 챙기고 일정만 유연하게 계획하면 생각보다 괜찮은 여행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치앙마이는 3월부터 5월 사이가 가장 더워요. 40도 가까이 오르기도 해서 실내 위주 일정이거나 새벽, 저녁 중심으로 움직여야 피로가 덜해요. 더운 계절 끝자락인 5월 말이나 우기 초입인 10월 중순쯤은 기온은 조금 내려가고 풍경은 여전히 푸르러서 여행 적기로 꼽는 분들도 있긴 해요.

그럼 언제가 제일 좋을까요? 제일 추천하는 건 11월 말부터 2월 초 사이예요. 꽃 축제도 있고, 날씨도 완벽에 가깝고요. 단, 미리 예약 안 하면 숙소나 항공권 구하기 힘드니 계획은 일찍 잡는 게 좋아요.

조금 조용하고 풍경이 좋은 여행을 원한다면 9월 말에서 10월 초쯤도 괜찮아요. 이 시기는 우기의 끝물이라 비가 많이 줄고, 자연은 아직 푸르고요. 가격도 저렴하고요.

결국 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날씨가 최우선이면 성수기, 비용과 여유로움이 중요하면 비수기도 나쁘지 않아요. 단, 우기 땐 갑작스러운 비와 습도를 고려해서 유연한 일정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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