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 교체방법, 셀프로 30분이면 충분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창문을 열게 되잖아요. 그런데 방충망이 찢어져 있으면 벌레가 마구 들어오고… 업체 부르자니 돈이 아깝고. 사실 방충망 교체는 셀프로 해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한번 해보면 다음부터는 뚝딱 합니다.

먼저 준비물부터 알려드릴게요. 새 방충망 망, 고무 가스켓(고무줄이라고도 해요), 스크린 롤러, 가위나 커터칼이 필요합니다. 이거 다 합쳐서 인터넷에 방충망 DIY 키트로 검색하면 1만-2만원이면 살 수 있어요. 철물점에서도 구할 수 있고요.

여기서 스크린 롤러라는 도구가 핵심인데요, 고무줄을 홈에 밀어 넣는 전용 도구예요. 이거 없으면 손가락으로 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꼭 준비하세요. 보통 키트에 포함되어 있어요.

자 이제 교체 순서를 말씀드릴게요.

첫째, 방충망 틀을 창틀에서 분리합니다. 대부분의 아파트 방충망은 위쪽이나 옆에 있는 잠금장치를 풀고 들어올리면 빠져요. 안 빠지면 레일을 따라 한쪽 끝으로 밀어서 빼시면 됩니다.

둘째, 기존의 낡은 고무줄을 빼냅니다. 드라이버 같은 걸로 한쪽 끝을 살짝 들어올리면 쭉 빠져요. 고무줄을 빼면 헌 망도 자연스럽게 분리됩니다.

셋째, 새 방충망을 틀 위에 올려놓아요. 이때 틀보다 좀 넉넉하게 여유를 두고 올려놓는 게 포인트예요. 나중에 남는 부분은 잘라내면 되니까요.

넷째, 스크린 롤러를 이용해서 고무줄을 홈에 밀어 넣습니다. 한쪽 모서리부터 시작해서 한 변씩 끼워나가면 돼요. 이때 망이 너무 느슨하지 않게 살짝 당기면서 하는 게 좋아요. 처음에는 좀 서툴 수 있는데 한 변만 해보면 감이 잡힙니다.

다섯째, 네 변 다 끼웠으면 남는 망을 커터칼이나 가위로 깔끔하게 잘라줍니다. 고무줄 바깥쪽으로 남은 부분을 바짝 자르면 돼요.

마지막으로 방충망 틀을 다시 창틀에 끼우면 끝입니다. 처음 해보시는 분도 30분이면 충분하고, 익숙해지면 10-15분이면 해요.

비용 면에서 보면 셀프로 하면 1만-2만원 정도인데, 업체를 부르면 창문 하나당 3만-5만원 정도 나옵니다. 창문이 여러 개면 차이가 꽤 크지요.

참고로 방충망 종류도 여러 가지인데, 일반 나일론 망이 가장 저렴하고 스테인리스 스틸 망은 좀 비싸지만 내구성이 훨씬 좋아요.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은 스테인리스를 추천드려요. 발톱으로 긁어도 잘 안 찢어지거든요.

올 여름 오기 전에 방충망 상태 한번 확인해보시고, 교체가 필요하면 직접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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