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살기, 한번쯤은 꿈꿔보셨죠? 저도 솔직히 매년 “올해는 꼭 해봐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인데요. 막상 알아보면 생각보다 비용이 어마어마하진 않더라고요. 물론 어떤 숙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한데, 미리 잘 준비하면 월 100-150만 원 선에서도 충분히 가능해요.
숙소 비용부터 이야기하면, 게스트하우스는 1박에 2-3만 원 정도라서 한 달이면 60-90만 원 사이예요. 혼자 가시는 분들은 이 정도 예산이면 괜찮은데, 가족 단위라면 원룸이나 독채를 알아보는 게 나아요. 에어비앤비에서 한 달 이상 예약하면 장기 할인이 붙어서 월 80-120만 원 정도에 깔끔한 원룸을 구할 수 있고요. 레지던스형 호텔은 조금 더 비싸지만 세탁기나 주방이 완비돼 있어서 생활하기 편해요. 씨스테이 호텔 같은 곳은 1박 5만 원대인데 한달살기 패키지를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체크해 보세요.
숙소 외에 들어가는 비용도 계산해 봐야 해요. 렌터카는 보통 한 달에 50-80만 원 정도 나오는데, 자차가 있다면 탁송이라는 방법도 있어요. 편도 30만 원 정도라 왕복 60-70만 원인데 렌터카보다 오히려 저렴할 수 있거든요. 식비는 매끼 외식하면 하루 3-4만 원은 나가니까 장을 봐서 해 먹는 걸 기본으로 하고 가끔 맛집을 가는 게 현실적이에요. 대충 계산하면 숙소 100만 원, 교통비 60만 원, 식비 40-50만 원 해서 한 달에 200-250만 원 정도 잡으면 여유 있게 지낼 수 있습니다.
지역 선택도 중요한데요, 애월이나 한림 쪽은 카페가 많고 분위기가 좋아서 젊은 분들한테 인기가 있고, 서귀포 쪽은 자연경관이 좋고 상대적으로 조용해서 가족 단위에 추천이에요. 제주시 시내는 편의시설이 가까워서 생활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출발 전에 꼭 챙길 게 있는데, 건강보험증이랑 처방전 약은 넉넉히 가져가시고, 우체국이나 은행 업무가 있다면 미리 처리하고 가세요. 그리고 와이파이 환경도 확인하셔야 해요. 재택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숙소 인터넷이 느리면 정말 곤란하거든요. 이 정도만 준비하면 제주 한달살기, 충분히 해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