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야식 먹으러 가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 방이동 먹자골목이 빠질 수 없어요. 송파구 올림픽공원 근처에 자리 잡은 이 골목은 저녁부터 새벽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거든요. 삼겹살집부터 아구찜, 멸치국수, 소고기 오마카세까지 없는 게 없는 동네입니다. 잠실이나 송파 쪽에 사시는 분들은 이미 잘 아실 텐데,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해 좀 정리해봤어요.
방이동 먹자골목은 어디에 있나요?
위치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일대인데, 지하철 9호선 송파나루역이나 올림픽공원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예요. 잠실역에서도 버스로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올림픽공원 남쪽 담장을 따라 형성된 골목인데, 오금로11길 부근이 가장 핵심이에요.
원래는 동네 주민들이 다니던 소박한 골목이었는데,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맛집들이 모여들었고 지금은 송파구를 대표하는 먹자골목이 됐어요. 주말 저녁에는 웨이팅이 있는 집도 꽤 되니까 여유를 갖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가볼 만한 맛집들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
이름이 꽤 긴데, 줄여서 할포라고 부르더라고요. 포장마차 콘셉트인데 대표 메뉴는 꼬막과 잔치국수예요. 꼬막은 워낙 인기 메뉴라 항상 삶아두고 있어서 주문하면 금방 나옵니다. 국수 한 그릇에 꼬막 한 접시, 이게 방이동의 클래식한 조합이에요. 저녁 5시부터 새벽 4시까지 영업하니까 야식으로 딱 좋습니다.
방이옥
우대갈비가 유명한 집이에요. 송파나루역 2번 출구에서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고요. 시그니처 메뉴가 매운 우대갈비인데, 특제 양념 소스를 넣어서 16시간 동안 저온 수비드로 조리한 다음 오븐에 구워낸 거라고 해요. 매콤하면서 부드러운 갈비를 좋아하시면 한번 가보실 만합니다.
개나리 아구찜
가락로에 있는 해산물 찜 전문점인데, 아구찜이 대표 메뉴이고 해물찜, 알찜, 곤이찜도 있어요. 양이 넉넉한 편이라 2 – 3명이서 한 상 시키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특히 인기가 많더라고요.
방이별관
여기는 분위기가 좀 독특해요. 캠핑 감성을 콘셉트로 잡은 곳인데, 날씨 좋으면 야외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고 추운 날에는 실내에서 불멍도 할 수 있거든요. 고기 퀄리티도 괜찮고,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소고기 전문점들
방이동에는 소고기 맛집이 여러 곳 있는데, 소고기 오마카세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눈에 띄어요. 부위별로 코스처럼 내주는 형태라 특별한 날 가기 좋습니다.
방이동 먹자골목의 매력
이 골목이 좋은 이유가 몇 가지 있어요.
첫째, 장르가 다양합니다. 한식, 일식, 동남아 음식, 분식까지 한 골목 안에 다 있어요. 일행끼리 먹고 싶은 게 서로 달라도 해결이 되는 동네거든요.
둘째,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아요. 새벽 2 – 4시까지 여는 집들이 꽤 있어서, 야식이나 2차 장소로 안성맞춤입니다.
셋째, 가격대가 합리적인 편이에요. 강남이나 이태원 같은 곳에 비하면 비슷한 퀄리티를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거든요.
넷째, 올림픽공원이 바로 옆이에요. 낮에는 공원 산책하고 저녁에 먹자골목에서 맛있는 거 먹는 코스가 꽤 괜찮습니다.
방문 팁
주차는 좀 불편할 수 있어요. 골목이 좁은 편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합니다. 송파나루역이나 올림픽공원역에서 내리면 5 – 10분 거리예요.
금요일, 토요일 저녁에는 인기 맛집 웨이팅이 30분 – 1시간 정도 걸릴 수 있으니까, 좀 일찍 가거나 평일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해요.
1차로 식사하고 2차로 디저트 카페나 호프집으로 이동하는 동선도 잘 짜여 있어서, 한 번 가면 꽤 오래 머물게 되는 그런 곳이에요.
송파구에서 뭐 먹을지 고민될 때, 방이동 먹자골목을 떠올려보세요. 한 번 가면 단골이 되는 매력이 있는 동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