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초가 되면 이번 달에는 어떤 공모주가 있나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 공모주 청약이 무조건 돈 되는 건 아니지만, 잘 고르면 짧은 기간에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으니까요. 2026년 3월에도 관심 가져볼 만한 종목들이 있어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3월 공모주 일정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메쥬와 카나프테라퓨틱스였어요. 이 두 종목이 3월 5일에서 6일에 동시 청약을 진행했는데요, 같은 날 두 종목이 겹치면 자금 배분이 좀 고민되잖아요. 특히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962대 1을 기록할 정도로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뜨거웠어요.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다는 건 그만큼 해당 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뜻이니까 참고할 만한 지표입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도 주목해볼 만한 종목이었어요. 3월 11일에서 12일 청약으로 진행됐는데, 이 회사는 1조 8,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바이오 업종 특성상 실적보다는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술이전 규모가 이 정도면 확실히 시장의 관심을 끌 만하지요.
한패스라는 핀테크 기업도 3월 중순경 청약이 예정되어 있었어요. 핀테크 분야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섹터라서, 관련 기업의 공모주가 나올 때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편이에요. 청약 전에 해당 기업이 어떤 서비스를 하는지, 매출과 성장성은 어떤지 꼼꼼히 확인해보는 게 좋겠지요.
공모주 청약을 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게 있는데요, 청약하려면 해당 종목의 주관 증권사에 계좌가 있어야 해요. 종목마다 주관 증권사가 다르기 때문에, 관심 있는 종목이 있으면 미리 어떤 증권사에서 청약을 받는지 확인하고 계좌를 준비해두셔야 합니다. 증권사 계좌 개설은 요즘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 큰 부담은 없어요.
청약 증거금도 미리 준비해둬야 해요. 보통 청약 금액의 50%를 증거금으로 요구하는데, 인기 종목은 경쟁률이 높아서 많은 금액을 넣어야 원하는 만큼 배정받을 수 있어요. 다만 균등 배정 제도가 있어서 최소 증거금만 넣어도 1주 이상은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액 투자자에게는 균등 배정이 꽤 유리한 제도예요.
3월 공모주 일정을 확인하는 방법도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38커뮤니케이션이라는 사이트에서 공모주 청약일정 메뉴를 보시면 월별로 정리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어요. 콕스톡이라는 앱도 달력 형태로 깔끔하게 보여줘서 쓰기 편하고요. 금융감독원 DART에서도 공식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까 두세 군데를 교차로 확인하시면 정확합니다.
공모주 투자에서 중요한 건 수요예측 결과를 잘 보는 거예요.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고,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높으면 상장 첫날 주가가 좋은 경우가 많거든요. 반대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낮거나 공모가가 희망 밴드 하단으로 결정된 종목은 상장 후 성과가 좋지 않을 수 있으니까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3월에도 바이오, 핀테크 등 다양한 섹터에서 공모주가 나왔는데요, 모든 종목에 청약하기보다는 본인이 이해할 수 있는 업종의 기업을 골라서 투자하시는 게 좋아요. 공모주가 상장 첫날 무조건 오른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관심 있는 종목이 있다면 투자설명서를 한 번쯤 읽어보시고, 해당 기업의 사업 모델과 재무 상태를 파악한 뒤에 청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