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를 새로 장만하려고 알아보면 뚜껑을 위로 여는 뚜껑형과 일반 냉장고처럼 문을 여는 스탠드형으로 나뉜다. 둘 중 무엇을 골라야 할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몰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뚜껑형은 위에서 아래로 김치통을 넣는 구조다. 찬 공기가 아래로 가라앉는 성질 때문에 문을 열어도 냉기가 덜 빠져나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김치 보관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신 아래쪽 김치통을 꺼내려면 위 통을 들어내야 해 번거롭다.
스탠드형은 문을 옆으로 열고 칸칸이 서랍이나 선반이 있어, 안에 무엇이 있는지 한눈에 보이고 원하는 것을 바로 꺼낼 수 있다.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돼 쓰기 편하고, 김치 외에 채소나 과일, 음료 같은 일반 식재료를 보관하기에도 좋다.
다만 스탠드형은 문을 열 때 냉기가 위아래로 빠져나가기 쉬워, 순수한 김치 보관력만 따지면 뚜껑형이 조금 더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다. 또 같은 용량이라면 스탠드형이 공간을 더 차지하고 가격도 대체로 높은 편이다.
그래서 김치를 많이, 오래 두고 먹는 집이라면 뚜껑형이, 김치보다 다양한 식품을 두루 보관하며 편하게 꺼내 쓰고 싶은 집이라면 스탠드형이 어울린다. 요즘은 두 방식을 함께 쓰거나 스탠드형의 보관 성능도 많이 좋아졌으니, 쓰는 습관에 맞춰 고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