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연장의 하나로 수목장을 택하는 사람이 늘었다. 나무 아래 잠든다는 개념은 알겠는데, 실제로 어떻게 치르는지 몰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수목장은 화장한 유골을 나무 아래에 묻는 장례 방식이다. 봉분을 만드는 대신 나무를 상징으로 삼아 고인을 모시는 자연장의 한 형태로, 고인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는다.
진행 순서는 화장에서 시작한다. 먼저 화장을 한 뒤, 유골을 분골해 자연에서 잘 분해되는 생분해 용기나 삼베 주머니에 담는 것이 보통이다.
그다음 정해진 나무 아래 묻는다. 수목장림이나 봉안 시설의 지정된 나무 주변에 유골을 묻고, 그 자리에 고인을 표시하는 작은 명패를 다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나무는 여럿이 함께 쓰는 공동목과 한 그루를 개인이 쓰는 개인목으로 나뉜다. 개인목이 비용이 더 들고, 공동목은 여러 고인을 한 나무에 모셔 비용 부담이 적다.
장소는 크게 국공립과 사설로 나뉜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설 수목장림은 비용이 저렴한 편이지만 대기가 있을 수 있고, 사설 추모공원은 시설과 접근성이 좋은 대신 값이 더 나간다.
비용은 나무 종류와 시설에 따라 차이가 크다. 공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사설 개인목은 수백만 원대에 이르기도 하니, 미리 여러 곳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관리 방식도 확인할 점이다. 사용 기간이 정해져 있는지, 관리비가 따로 드는지, 참배는 어떻게 하는지 등을 계약 전에 살펴봐야 나중에 혼선이 없다.
고인의 뜻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봉분을 원하는지 자연장을 원하는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가족끼리 미리 이야기를 나눠 두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결정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정리하면 수목장은 화장한 유골을 나무 아래 모시는 자연장으로, 나무 종류와 시설에 따라 방식과 비용이 다르다. 미리 여러 곳을 비교하고 관리 조건을 확인해 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