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의 교통 수단과 효율적인 이동 방법은 무엇인가요?


다낭을 여행하다 보면 생각보다 교통이 단순해서 크게 복잡하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시내 자체가 넓지 않고 주요 관광지들도 일정 거리 안에 모여 있어서 이동이 편한 편이에요. 다낭에서 자주 이용되는 교통수단과 효율적인 이동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가장 기본은 택시예요. 빈그룹에서 운영하는 Vinasun이나 Mai Linh 같은 회사 택시는 믿을 수 있고, 요금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에요. 다만 간혹 바가지 요금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탑승 전에 미터기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짧은 거리보다는 중장거리 이동에 알맞아요.

현지에서 가장 실용적인 건 그랩(Grab)이라는 앱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T처럼 앱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차량이 자동으로 배차돼요. 가격도 미리 알 수 있고, 현금 없이 결제할 수 있어서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

좀 더 자유로운 여행을 원하신다면 오토바이 렌트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다낭 시내나 미케비치 근처에는 렌트샵이 많고, 하루 5-10달러 정도면 빌릴 수 있어요. 다만 베트남의 교통은 한국보다 훨씬 복잡하고 신호가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오토바이 초보자에겐 추천드리지 않아요.

관광지만 이동할 거라면 호텔 픽업 투어 차량을 이용하는 것도 효율적이에요. 바나힐이나 후에, 호이안처럼 거리가 있는 곳은 개별 이동보다 패키지 또는 차량 렌트가 편하고 시간 절약에도 도움이 돼요. 현지 여행사에서 예약하거나 호텔 프런트에 문의해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아직 체계가 부족한 편이라 현지 버스는 관광객에게는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아요. 대신 짧은 거리나 해변 산책처럼 가벼운 이동은 도보로 충분하고, 도심은 의외로 걷기 좋은 구조라서 하루쯤은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다낭의 교통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여유롭게 즐기려면 그랩, 바나힐이나 호이안 갈 땐 픽업 차량, 그리고 시내 구석구석은 걸어다니는 방식으로 조합하면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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