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모종을 키울 때 햇빛과 온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추모종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햇빛과 온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 성장 단계에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원칙을 잘 지켜주는 것이 튼튼한 고추를 수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고추모종은 햇빛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하루 6-8시간 정도는 충분히 햇빛을 받아야 합니다. 광합성이 왕성하게 이루어져야 줄기가 튼튼하고 잎이 넓게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길쭉하게 웃자라게 되고, 나중에 열매를 맺을 때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베란다나 마당처럼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거나, 실내에서는 남향 창가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린 모종일 때는 강한 직사광선을 바로 받으면 잎이 타거나 시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침 햇살처럼 부드러운 빛부터 조금씩 노출시키고, 점차 햇빛 노출 시간을 늘려가는 식으로 적응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고추모종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20-25도 정도의 온도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밤에는 약간 더 시원해져도 괜찮지만,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성장이 멈출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씨에는 반드시 비닐하우스나 실내로 들여서 키워야 합니다.

만약 봄철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큰 경우라면, 저녁에는 모종을 보온 덮개나 비닐 커버로 덮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갑작스런 일교차에 대비해 이동식 화분에 심어두고, 기온에 따라 안팎으로 옮겨주는 것도 유용합니다.

고추모종은 햇빛과 온도가 제대로 맞아야 뿌리 발달도 원활하고, 이후 열매 맺는 시기도 빨라집니다. 초기에 조금만 더 신경 써서 관리해주시면 튼튼하고 건강한 고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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