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기나 냉각핀 청소는 얼마나 자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에어컨을 아무리 잘 틀어도 시원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실외기나 냉각핀 쪽을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해요.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안쪽에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면 성능이 확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정기적인 청소가 꽤 중요합니다.

먼저 주기를 말씀드리면, 실외기와 냉각핀은 최소 1년에 한 번, 에어컨 사용이 많다면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점검과 청소를 해주는 게 좋아요. 특히 여름철이나 장마철 직후엔 먼지, 낙엽, 벌레 등이 끼기 쉬운 시기라 한번씩 체크해보면 좋습니다.

실외기를 청소할 때는 우선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외부 덮개는 부드러운 브러시나 물티슈,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되고요. 내부 냉각핀은 너무 강한 수압으로 씻으면 휘거나 망가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스프레이 타입의 에어컨 냉각핀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무난하고, 미세한 브러시로 먼지를 털어내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실외기 주변도 신경 써야 해요. 공간이 너무 좁거나 막혀 있으면 열이 잘 빠지지 않아 에어컨 성능이 떨어져요. 주변에 잡초가 무성하거나 쓰레기, 물건이 쌓여 있으면 바람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니 청소할 때 같이 정리해주는 게 좋습니다.

만약 손이 잘 안 닿는 구조거나, 직접 하기 부담스럽다면 전문가 방문 청소를 신청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비용은 들지만, 확실하게 점검해주고 세척도 꼼꼼히 해줘서 한동안은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한여름에 갑자기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다 싶으면 실외기나 냉각핀 상태부터 한번 확인해보세요. 생각보다 간단한 정비만으로도 냉방 효율이 확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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