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중흥교회는 광주 북구 중흥동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소속 교회입니다. 처음 시작은 1907년 여름으로, 이방언과 서천년이라는 두 사람이 초가집을 예배당으로 사들이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 1912년에 양철지붕 예배당을 새로 지었고, 세월이 지나며 점점 교세가 확장되면서 1959년, 1973년, 1987년, 1993년에 걸쳐 예배당을 신축하거나 확장했습니다. 2013년에는 교육문화관이라는 이름의 별도 건물도 새롭게 세웠다고 해요.
예배는 주일 오전에 1부, 2부, 3부로 나눠서 진행되고, 오후예배나 수요예배, 금요 비전예배 등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장년, 시니어 세대까지 각 연령대에 맞춘 교회학교와 공동체가 따로 운영되고 있어서, 가족 단위로 출석하는 경우에도 각자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구성돼 있어요.
이 교회가 특별한 점 중 하나는 선교와 구제에도 관심이 많다는 부분입니다. 농어촌 지역 교회나 미자립 기관을 후원하기도 하고, 필리핀이나 캄보디아 등지의 해외 선교지에도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단기선교 활동이나 후원 프로젝트도 자주 있는 편이라 지역 안팎으로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어요.
또 한 가지 특징은 장로교회답게 교역자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인데, 김성원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여러 명의 부교역자들이 사역을 나누어 맡고 있고, 주중에는 교육문화관에서 비전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배당 외형은 현대식 건물로 깔끔하게 정비돼 있고, 내부도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어요. 다만 이 교회는 건물보다도 사람 중심, 말씀 중심의 신앙공동체를 강조하는 분위기라 그런지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가 깊다는 평도 많습니다.
오래된 전통 위에 지금의 시대를 담아가려는 교회.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활동을 해오고 있는 광주중흥교회는, 지역 교회로서 제 역할을 꽤 꾸준히 잘 해나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