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타이어를 오래 쓰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관리법은 무엇인가?


겨울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던 윈터타이어도 이제 슬슬 보관을 걱정해야 할 시기가 오고 있네요. 비싼 돈 들여서 장만한 만큼 한 해만 쓰고 버릴 순 없잖아요. 사실 윈터타이어는 소재 자체가 부드러운 고무로 되어 있어서 일반 타이어보다 훨씬 예민하거든요. 그래서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해주면 수명을 1-2년은 족히 더 늘릴 수 있는데, 의외로 많은 분이 이걸 그냥 방치하시더라고요.

가장 먼저 기억하셔야 할 건 교체 시기예요. 윈터타이어는 영상 7도 이하에서 제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졌거든요. 날이 따뜻해져서 노면 온도가 올라가는데도 계속 끼고 다니면 고무가 너무 말랑해져서 지우개처럼 순식간에 닳아버립니다. 연비도 안 좋아지고 소음도 심해지니까, 3월 초중순쯤 기온이 안정적으로 올라가면 지체 없이 사계절용이나 서머 타이어로 바꿔주시는 게 장기적으로 돈을 아끼는 길입니다.

타이어를 빼고 나서 보관하기 전에는 세척이 필수예요. 겨울 내내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이 타이어 구석구석에 묻어있을 텐데, 이걸 그대로 두면 고무를 부식시키고 휠까지 상하게 만들거든요. 사족을 좀 보태자면, 그냥 물로만 헹구지 마시고 세제를 써서 깨끗이 닦은 뒤에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습기가 남은 상태로 비닐에 넣어두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고무가 변질될 수 있거든요.

보관 장소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직사광선은 고무의 최대 적이라서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 같은 곳은 절대 피하셔야 해요. 고무가 딱딱하게 굳는 경화 현상이 생기면 다음 겨울에 제 성능을 못 내거든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이 제일 명당입니다. 그리고 타이어만 보관할 때는 세워서 두는 게 좋고, 휠까지 끼워진 상태라면 눕혀서 쌓아두는 게 타이어 변형을 막는 요령입니다.

마지막으로 보관 서비스가 있는 타이어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집에서 보관하면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무게도 만만치 않아서 고생이잖아요. 전문점에서는 적정 온도와 습도를 맞춰서 관리해주니까 타이어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기에 훨씬 수월합니다. 내년 겨울에 다시 꺼냈을 때 새 타이어 같은 짱짱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 몇 가지 수칙들만이라도 꼭 챙겨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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