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는 일본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로, 사계절 내내 매력이 넘치는 곳이에요.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 30분 – 3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서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겨울에는 눈 축제와 파우더 스키로, 여름에는 시원한 날씨와 라벤더 풍경으로 유명하죠. 출발 전에 기본적인 준비 사항만 챙겨도 여행이 훨씬 편해집니다.
준비물부터 짚어볼게요. 일본은 전압이 100V라서 한국 전자제품을 그대로 쓰다 보면 돼지코 어댑터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빠르고요. 환전은 엔화로 미리 해가거나 현지 편의점 ATM을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교통카드는 IC카드인 스이카나 키타카를 쓰면 지하철, 버스, 편의점 결제까지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삿포로 시내 이동은 지하철이 가장 편하고요, 노선이 세 개라서 복잡하지 않아서 처음 가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탈 수 있어요.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JR 쾌속 에어포트를 타면 약 40분이면 닿습니다. 시내에서는 스스키노나 오도리 공원 주변이 관광의 중심이라 숙소를 그 근처에 잡으면 이동이 편해요.
관광 코스를 짜보자면, 첫날은 삿포로 도심을 걷는 걸 추천해요. 붉은 벽돌 건물로 유명한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에서 시작해서 오도리 공원을 거닐고, TV타워에 올라 시내 전경을 내려다보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저녁엔 스스키노에서 미소라멘이나 징기스칸을 맛보는 게 정석 코스예요.
둘째 날은 근교 오타루로 당일치기를 다녀오는 분들이 많아요. JR로 30-40분 거리라 부담이 없고요, 오타루 운하 주변을 천천히 걸으면서 옛 창고 건물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요. 유리 공예품이나 오르골 상점들도 많아서 기념품 쇼핑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스시도 오타루가 유명하니 점심이나 저녁에 꼭 드셔보세요.
셋째 날에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들러보는 코스도 재미있어요. 일본 최초의 맥주 브랜드인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볼 수 있고, 인근 삿포로 팩토리에서 쇼핑이나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여름이라면 비에이나 후라노 라벤더 투어를 끼워 넣는 것도 강력 추천이에요. 보라색 라벤더 밭이 펼쳐지는 광경은 정말 말이 필요 없거든요.
삿포로 여행에서 음식 빼놓으면 섭섭하죠. 미소라멘, 수프카레, 징기스칸 양고기 구이, 신선한 해산물까지 홋카이도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워낙 맛있어서 먹방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삿포로는 처음 가도 길을 잃기 어려울 만큼 도시 구조가 격자형이라 걷기에도 편하고, 계절별로 다른 매력이 있어서 한 번 다녀오면 또 가고 싶어지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