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나 외곽에서 텃밭을 가꾸다 보면 고라니나 노루 같은 야생동물이 와서 작물을 망가뜨리는 일이 자주 생기죠. 이럴 때 설치하는 게 바로 노루망이에요. 노루망은 농작물 보호용 울타리망으로, PE 재질에 UV 처리가 되어 있어서 야외에서 오래 사용해도 잘 견딥니다. 녹색 계열이 대부분이라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도 장점이고요.
규격을 고를 때는 높이가 가장 중요한데요. 일반적으로 1.2m, 1.5m, 1.8m 높이의 제품이 많이 나와요. 고라니를 막으려면 최소 1.5m 이상은 되어야 하고, 멧돼지까지 고려한다면 1.8m 이상을 추천합니다. 길이는 보통 50m 단위로 판매되는데, 텃밭 둘레를 먼저 재고 나서 필요한 만큼 구매하시면 돼요. 망 코 크기도 확인해야 하는데, 너무 크면 작은 동물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5cm – 1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설치할 때는 먼저 울타리 기둥을 세워야 해요. 보통 철파이프나 나무 말뚝을 2m – 3m 간격으로 땅에 박아 넣고, 거기에 노루망을 케이블타이나 철사로 고정시키는 방식입니다. 기둥을 세울 때 수평을 맞추는 게 중요하고, 바닥 부분은 동물이 파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땅에 20cm – 30cm 정도 묻어주는 게 좋아요. 이 부분을 소홀히 하면 밑으로 파고 들어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코너 부분이나 출입구 처리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 코너에는 기둥을 좀 더 촘촘하게 세워서 망이 처지지 않게 하고, 출입구는 여닫을 수 있도록 별도로 문틀을 만들어 놓으면 편합니다. 설치 후에는 주기적으로 망이 찢어지거나 기둥이 기울어진 데가 없는지 점검하는 것도 빼먹으면 안 돼요.
노루망은 인터넷 농자재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높이와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50m 기준 2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편이라 부담이 크지 않아요. 기둥이나 케이블타이 같은 부자재도 같이 구매하면 배송비를 아낄 수 있으니 한꺼번에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