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된 아기가 있으면 이제 슬슬 장난감을 뭘 사줘야 하나 고민이 시작되시죠. 이 시기가 손으로 뭔가를 잡고 입으로 가져가기 시작하는 때라, 아무거나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가만히 두자니 심심해하거든요. 발달에 도움이 되면서 안전한 장난감 위주로 정리해볼게요.
5개월이면 치발기가 거의 필수예요. 이가 나려고 잇몸이 근질근질한 시기라 뭐든 물고 씹으려 하거든요. 실리콘 소재 치발기가 가장 많이 쓰이는데, BPA 프리 인증 받은 제품으로 고르시는 게 안전해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시원하게 주면 잇몸 통증도 줄여줄 수 있어서 아기가 좋아하더라고요.
딸랑이도 이 시기에 딱 좋은 장난감이에요. 손에 쥐고 흔들면 소리가 나니까 아기가 신기해하면서 자꾸 흔들거든요. 이 과정에서 손의 악력도 길러지고, 소리와 움직임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요. 너무 큰 소리가 나는 건 아기가 놀랄 수 있으니까, 부드러운 소리가 나는 제품이 좋아요.
감각놀이 장난감도 추천드려요. 촉감이 다른 천이나 소재로 된 장난감을 만져보게 하면 감각 발달에 도움이 돼요.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헝겊 장난감이나, 울퉁불퉭한 표면의 공 같은 게 있는데, 아기가 만지면서 다양한 질감을 경험할 수 있어요. 오볼 같은 구멍이 많은 공은 잡기도 쉬워서 5개월 아기한테 인기가 좋아요.
안전기준은 꼭 확인하고 사셔야 해요. KC 인증 마크가 있는지 보시고, 작은 부품이 떨어질 수 있는 장난감은 피하셔야 해요. 5개월 아기는 뭐든 입에 넣으니까, 삼킬 수 있는 크기의 부속품이 있으면 위험하거든요. 일반적으로 지름 3.5cm 이하의 부품이 있는 장난감은 36개월 미만 아기에게 부적합하다고 보시면 돼요.
세척 방법도 미리 알아두시면 좋아요. 실리콘 장난감은 끓는 물에 소독이 가능한 제품이 많아서 관리가 편해요. 헝겊 장난감은 세탁기에 돌릴 수 있는지 확인하시고, 세탁 후 완전히 건조시켜야 곰팡이가 안 생겨요. 플라스틱 장난감은 젖병 세정제로 닦아주시면 되는데, 일주일에 2 – 3번은 세척해주시는 게 좋아요. 아기가 침을 정말 많이 묻히거든요.
장난감 개수가 너무 많을 필요는 없어요. 5개월 아기는 하나에 오래 집중하기보다 이것저것 번갈아 가며 관심을 보이는데, 한번에 2 – 3개 정도만 꺼내놓고 나머지는 돌려가면서 주시면 매번 새로운 것처럼 반응해요. 오히려 장난감이 너무 많으면 산만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5개월은 아기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하는 시기예요. 비싼 장난감보다는 안전하고 다양한 감각을 자극해줄 수 있는 것들 위주로 골라주시면, 아기 발달에도 좋고 부모님도 안심하고 놀아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