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배관 교체 방법과 비용, 화장실 수전 셀프 교체하기


화장실 수전에서 물이 졸졸 새거나 수압이 약해지면 슬슬 교체를 생각하게 되잖아요. 업체를 부르면 출장비에 공임비까지 꽤 나가니까 셀프로 해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사실 수전 교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물론 배관 자체를 건드려야 하는 경우는 좀 다르지만, 단순히 수전만 교체하는 거라면 기본 공구만 있으면 도전해볼 만해요.

먼저 수전이 뭔지 간단히 말하면, 물이 나오는 꼭지 부분이에요. 세면대 수전, 주방 수전, 샤워 수전 이렇게 위치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데, 교체 방법은 비슷해요. 수전을 바꾸려면 일단 물을 잠가야 하는데, 세면대 아래쪽이나 싱크대 아래쪽을 보면 앵글밸브라는 게 있어요. 동그란 손잡이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물이 잠기거든요. 이걸 잠그면 계량기까지 잠그지 않아도 해당 수전만 물이 차단돼요.

수전 종류도 알아두면 좋은데, 구멍이 하나인 원홀 수전이 있고 두 개인 투홀 수전이 있어요. 원홀은 냉온수가 하나의 레버로 조절되는 거고, 투홀은 냉수 온수 손잡이가 따로 있는 타입이에요. 요즘 새로 나오는 건 대부분 원홀이고, 오래된 집이면 투홀인 경우가 많아요. 교체할 때는 기존 수전이랑 같은 타입으로 사야 구멍 위치가 맞거든요.

교체 순서는 이래요. 물을 잠근 다음에 수전 아래쪽 연결 부분을 몽키 스패너로 풀어줘요.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풀리는데, 오래된 수전은 녹이 슬어서 좀 뻑뻑할 수 있어요. 연결 호스를 분리하고 수전 고정 너트를 풀면 위쪽으로 수전이 빠져요. 새 수전을 넣고 역순으로 조립하면 되는데, 이때 고무 패킹을 꼭 넣어야 해요. 패킹 없이 조립하면 물이 새거든요. 새 수전에 패킹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따로 사서 끼워넣으세요.

배관 교체는 수전 교체보다 난이도가 높아요. 벽 안에 들어있는 배관을 건드려야 하니까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안전한데, 비용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단순 수전 교체만 하면 출장비 포함 5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 나와요. 배관까지 교체해야 하면 30만 원 이상 올라갈 수 있고, 배관 길이나 벽체를 까야 하는지에 따라 더 올라가기도 하고요.

셀프로 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수전 연결 부분에 테프론 테이프를 감아주면 물 새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나사산이 있는 연결 부위에 시계 방향으로 서너 바퀴 감아주면 되는데, 이것만 해도 누수 확률이 확 줄어요. 그리고 조립 후에 물을 틀기 전에 연결 부위를 한 번 더 점검하고, 물을 틀었을 때 바로 아래를 확인해서 물이 새는 곳이 없는지 체크하세요.

수전 제품 가격은 온라인에서 2만 원대부터 시작하는데, 너무 싼 건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4-5만 원 정도 투자하면 몇 년은 거뜬히 쓸 수 있어요. 셀프로 교체하면 공임비를 아낄 수 있으니까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고, 자신이 없으면 무리하지 말고 전문가를 부르는 게 맞아요. 물 관련 작업은 잘못하면 피해가 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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