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쿠키 만드는법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기


수제쿠키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뭔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 다들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오븐도 잘 모르겠고, 재료도 뭘 사야 하는지 막막하고요. 근데 실제로 해보면 의외로 간단해요. 진짜 기본 쿠키는 재료 몇 가지만 있으면 금방 뚝딱 만들 수 있답니다.

일단 가장 기본적인 버터쿠키부터 시작해볼게요. 필요한 재료는 박력분 250g, 무염버터 100g, 달걀 1개, 설탕 85g, 베이킹파우더 2g, 소금 한 꼬집 정도면 돼요. 이게 끝이에요. 별거 없죠? 박력분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마트 밀가루 코너 가면 바로 있어요. 중력분이랑 헷갈리시면 안 되는데, 쿠키는 박력분을 써야 바삭한 식감이 나거든요.

버터는 반드시 실온에 미리 꺼내두세요. 이게 진짜 중요해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딱딱한 버터로는 반죽이 제대로 안 돼요. 한 30분 – 1시간 정도 미리 빼놓으면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쑥 들어가는 정도가 됩니다. 그 상태가 딱 좋아요. 달걀도 마찬가지로 실온에 맞춰두시면 더 잘 섞여요.

만드는 순서는 이래요. 먼저 실온 버터를 볼에 넣고 거품기나 주걱으로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크림처럼 될 때까지요. 여기에 설탕을 두세 번에 나눠서 넣으면서 잘 섞어줍니다. 한꺼번에 넣으면 잘 안 섞이거든요. 그다음 달걀을 풀어서 조금씩 넣으면서 섞고요. 마지막으로 박력분이랑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쳐서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이 섞어주면 반죽 완성이에요.

여기서 한 가지 팁인데, 밀가루 넣고 나서 너무 오래 치대면 안 돼요. 글루텐이 생겨서 쿠키가 딱딱해지거든요. 가루가 안 보일 정도만 살살 섞어주시면 됩니다. 이 부분만 주의하시면 사실 실패할 일이 거의 없어요.

반죽이 완성되면 랩으로 감싸서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두세요. 차가운 반죽이 모양 잡기도 쉽고, 구웠을 때 퍼지는 것도 막아줘요. 그 사이에 오븐을 180도로 예열해두면 되고요. 반죽을 꺼내서 동그랗게 굴려서 오븐판에 올리면 되는데, 쿠키끼리 간격을 좀 두셔야 해요. 구우면서 옆으로 퍼지거든요.

오븐에서 12분 – 15분 정도 구워주시면 되는데, 오븐마다 온도 차이가 있어서 12분쯤에 한번 확인해보세요. 가장자리가 살짝 노릇해지면 꺼내시면 돼요. 아직 가운데가 좀 말랑해도 괜찮아요. 식으면서 더 단단해지거든요. 너무 오래 구우면 돌덩이가 될 수 있으니까 조금 덜 된 것 같을 때 꺼내는 게 포인트예요.

초코칩쿠키를 만들고 싶으시면 반죽에 초코칩만 추가하면 돼요. 시중에 파는 초코칩을 60g 정도 넣어주시면 되고, 없으면 판초콜릿을 칼로 잘게 썰어서 넣어도 맛있어요. 오히려 이렇게 하면 불규칙한 초콜릿 덩어리가 씹히면서 더 수제 느낌이 나기도 하더라고요.

처음 하시는 분들이 자주 실수하는 것 중에 하나가 오븐 예열을 안 하는 건데요. 예열 없이 바로 넣으면 쿠키가 천천히 익으면서 퍼져버려요. 납작한 전 같은 게 나올 수 있거든요. 꼭 미리 10분 – 15분 정도 예열해주시고요. 그리고 오븐판에 유산지나 테프론시트를 깔아주시면 쿠키가 안 붙어서 편해요.

사실 수제쿠키의 매력은 내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는 거예요. 설탕을 좀 줄이고 싶으면 줄여도 되고, 바닐라에센스 몇 방울 넣으면 향이 훨씬 좋아지고요. 말린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어도 맛있어요. 기본 레시피 하나만 익히면 거기서 변형하는 건 정말 쉬워요. 한번 성공하고 나면 자꾸 만들게 되실 거예요. 주변에 선물로 줘도 반응이 정말 좋거든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 도전해보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