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향 효능과 키우는 방법 알아보기


백리향이라는 이름, 혹시 들어보셨나요? 향기가 백 리까지 퍼진다고 해서 백리향이라 부른다는데요. 서양에서는 타임(Thyme)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허브예요. 요리할 때 쓰기도 하고,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하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요즘 집에서 직접 키우시는 분들이 꽤 많아졌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그냥 예쁘길래 화분 하나 들여놨는데, 알고 보니 효능이 꽤 다양해서 놀랐어요. 일단 백리향에는 티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이게 천연 항균 물질이에요. 그래서 감기 걸렸을 때 백리향 차를 따뜻하게 우려 마시면 목이 한결 편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실제로 기관지에 쌓인 점액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한테 특히 괜찮은 허브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백리향에는 루테인이나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이런 성분들이 체내 활성산소를 잡아주니까 면역력 유지에도 좋고, 노화 방지에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철분 함량도 꽤 높은 편이라 빈혈이 걱정되시는 분들한테도 나쁘지 않아요. 차로 꾸준히 드시면 조혈 작용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소화 쪽으로도 괜찮다는 말이 많아요. 식후에 백리향 차 한 잔 마시면 속이 좀 편해지는 느낌인데, 옛날부터 유럽에서는 소화 촉진용으로 백리향을 활용해왔다고 해요. 뭐 약은 아니니까 과신하면 안 되지만, 허브차 한 잔으로 가볍게 즐기기엔 딱 좋은 것 같아요.

자 그러면 이제 키우는 방법도 한번 알아볼게요. 사실 백리향은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허브 중 하나예요. 기본적으로 해가 잘 드는 곳에 놔두시면 돼요. 양지바른 베란다나 창가가 딱 좋아요.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게 중요한데, 일반 화분용 흙에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좀 섞어주시면 됩니다. 백리향은 원래 바위틈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라 오히려 너무 영양분이 풍부한 흙은 안 좋을 수 있어요.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주시면 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건 과습을 피하는 거예요. 백리향이 과습에 정말 약하거든요.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어서 시들시들해지는 걸 보게 될 수도 있어요. 차라리 좀 건조하게 키우는 게 낫다고 보시면 돼요. 겨울에는 물주기 간격을 더 넓혀주시고요.

추위에도 꽤 강한 편이에요. 영하 20도 넘게 내려가도 견딘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우리나라 웬만한 지역에서는 노지 월동도 가능해요. 다만 화분으로 키우실 때는 겨울에 너무 찬바람 맞는 곳은 피해주시는 게 좋겠죠. 번식도 어렵지 않아요. 줄기를 잘라서 흙에 꽂아두는 꺾꽂이 방법이 제일 간단한데, 성공률도 높은 편이라 한 화분에서 여러 개로 늘려가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요리에도 활용도가 높아요. 고기 요리할 때 백리향을 같이 넣으면 잡내도 잡아주고 풍미가 확 올라가거든요. 스튜나 수프에 넣어도 좋고, 올리브오일에 백리향 줄기를 넣어서 허브 오일을 만들어 두면 빵에 찍어 먹을 때 정말 맛있어요. 말린 백리향도 괜찮지만, 직접 키운 생 백리향을 뜯어서 쓰면 향이 훨씬 좋습니다.

이렇게 보면 백리향이 건강에도 좋고 요리에도 쓸 수 있고, 키우기까지 쉬우니 집에서 허브 하나 키워보고 싶으신 분들한테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식물이에요. 베란다에 작은 화분 하나 놓고 시작해보시면, 물만 적당히 조절하면 알아서 잘 자라주거든요. 향기도 좋아서 집 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것도 기분이 좋고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올봄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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