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에서 7대륙은 어디에 있고 각 대륙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을까?


아이가 초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사회 시간에 세계지도를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엄마 아프리카가 어디야?”라고 물어보는데 순간 머뭇거린 적이 있어요. 대충은 아는데 정확히 어디가 어디인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이참에 저도 같이 세계지도를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세계지도를 보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건 대륙 구분이에요. 일반적으로 세계를 7개 대륙으로 나누는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극 이렇게 구분합니다.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가 면적으로는 가장 큰 대륙이고요. 인구도 가장 많지요. 세계 인구의 약 60%가 아시아에 살고 있으니까요.

지도를 볼 때 주의해야 하는 게 하나 있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평면 세계지도는 실제 크기와 다르게 왜곡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메르카토르 도법이라는 방식으로 그려진 지도가 가장 많이 쓰이는데, 이 방식은 적도 근처는 비교적 정확하지만 극지방으로 갈수록 면적이 실제보다 크게 표현됩니다. 그래서 그린란드가 아프리카만큼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프리카 면적의 14분의 1 정도밖에 안 돼요.

대륙별 위치를 간단하게 짚어보면 이렇습니다. 지도의 오른쪽 중앙 부분에 아시아가 있고, 아시아 왼쪽으로 이어져 있는 게 유럽이에요. 아시아와 유럽은 사실 하나로 연결된 땅덩어리인데, 우랄산맥을 기준으로 동쪽이 아시아, 서쪽이 유럽으로 나뉩니다. 유럽 아래쪽에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아프리카 대륙이 있고요.

대서양 건너편 왼쪽에 아메리카 대륙이 위치하는데, 위쪽이 북아메리카, 아래쪽이 남아메리카예요. 둘 사이는 파나마 지협이라는 좁은 땅으로 연결되어 있고, 파나마 운하가 이곳에 있지요. 오세아니아는 아시아 남동쪽에 있는데, 호주를 중심으로 뉴질랜드와 태평양의 수많은 섬나라들이 포함됩니다.

5대양도 함께 알아두면 좋아요.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북극해, 남극해 이렇게 다섯 개인데요. 태평양이 가장 넓어서 지구 표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아시아와 아메리카 사이에 있는 게 태평양이고, 유럽-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사이에 있는 게 대서양이에요.

세계지도를 보면 나라마다 중심에 두는 위치가 다르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에요. 우리나라에서 만든 세계지도는 한국이 중심에 오지만, 유럽에서 만든 지도는 런던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는 경도 0도선이 중심이라 유럽과 아프리카가 가운데에 옵니다. 미국에서 만든 지도는 아메리카 대륙이 중심에 오고요. 어느 지도를 보느냐에 따라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흥미롭지요.

요즘은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세계지도와 대한민국 주변도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요. 구글 어스를 활용하면 위성 사진으로 세계 곳곳을 살펴볼 수도 있어요. 아이와 함께 지도를 펴놓고 이번 방학에 가고 싶은 나라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세계에는 약 200개 가까운 나라가 있는데, 모든 나라의 위치를 외울 필요는 없어요. 대륙별로 주요 국가의 위치만 알아두면 뉴스를 볼 때나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인도,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 독일,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 남아공, 아메리카에서는 미국, 브라질 정도의 위치만 잡아두셔도 세계지도가 한결 친근하게 느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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