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등급 구간 기준이 어떻게 되고 점수를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만들면서 신용점수라는 걸 확인해 봤는데요. 아무것도 안 했는데 700점대가 나오길래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그래서 신용점수 등급 구간이 정확히 어떻게 되는 건지, 점수를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찾아봤습니다.

신용점수는 0점에서 1000점 사이의 숫자로 매겨지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신용도가 좋다는 뜻이에요. 예전에는 1등급에서 10등급까지 신용등급제로 운영했는데, 2021년부터 점수제로 바뀌면서 더 세분화된 평가가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아직도 습관적으로 몇 등급이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지요.

대략적인 구간을 보면 900점 이상이면 최우량 신용자로 분류되어요. 대부분의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에서 유리한 조건을 받을 수 있는 구간입니다. 800점대는 우량 신용자 수준으로 무난한 편이지만, 세부 조건에 따라 금리나 한도에서 약간의 차이가 생길 수 있어요. 600점에서 800점 미만은 일반 신용자로, 선택 가능한 금융 상품의 폭이 좁아지기 시작합니다. 600점 미만으로 가면 대출이 어려워지거나 고금리 상품만 이용 가능한 상황이 되기도 하고요.

신용점수를 평가하는 기관은 크게 두 곳이 있어요. NICE평가정보와 KCB(코리아크레딧뷰로)인데요. 두 곳의 평가 기준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라도 기관별로 점수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은행마다 어느 기관의 점수를 더 많이 참고하느냐도 다르기 때문에, 두 곳 모두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신용점수를 조회하는 건 무료이고 조회한다고 점수가 떨어지지 않아요. 토스나 카카오페이 같은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NICE평가정보 홈페이지나 KCB 올크레딧 사이트에서도 조회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본인이 조회해도 점수가 깎인다는 말이 있었는데, 2011년부터 개인의 자기 조회는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변경되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점수를 올리는 방법 중 가장 기본은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하는 거예요. 대출이 있다면 이자를 꼬박꼬박 내는 건 물론이고, 가능하다면 원금도 조금씩 갚아나가는 게 좋습니다. 신용카드 대금도 결제일에 밀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고요. 단 하루의 연체라도 기록이 남으면 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자동이체 설정을 해두는 게 안전해요.

부채 관리도 중요한데요. 현재 보유 중인 대출 건수와 규모를 줄여가는 게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여러 건의 소액 대출을 가지고 있다면 금리가 높은 것부터 먼저 상환하시는 게 좋고, 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이 신용점수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니까 신용대출 위주로 정리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은 방법이 하나 있는데요. 비금융 정보를 신용평가 기관에 제출하면 점수를 올릴 수 있어요.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납부 내역, 통신요금이나 공과금 납부 기록 같은 것들을 NICE평가정보나 KCB 올크레딧에 제출하면 성실한 납부자로 인정받아서 점수가 올라갑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나 금융 거래가 적은 분들에게 효과가 큰 방법이에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신용카드만 쓰면 부채 비율이 높아 보일 수 있고, 체크카드만 쓰면 신용 거래 실적이 쌓이지 않거든요. 적절히 병행해서 사용하면서 결제를 밀리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게 장기적으로 가장 건강한 신용 관리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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