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연금은 재산이 있어도 받을 수 있을까?


나이가 들면서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집 한 채나 약간의 예금이 있다는 이유로 나는 못 받는 것 아니냐고 미리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재산이 있으면 정말 노령연금을 받을 수 없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먼저 용어를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노령연금이라 부르는 것에는 국민연금을 일정 기간 납부한 사람이 받는 노령연금과,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이 섞여 쓰입니다. 재산 여부가 문제 되는 것은 주로 기초연금 쪽으로, 소득과 재산을 함께 따져 지급 대상을 정합니다.

기초연금은 재산이 조금 있다고 해서 무조건 못 받는 것이 아닙니다. 소득과 재산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환산해 합친 금액이 정해진 선보다 낮으면 받을 수 있습니다. 집이 있더라도 그 가치와 다른 소득을 모두 계산해 기준 안에 들면 대상이 되므로, 재산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포기할 일은 아닙니다.

반면 국민연금에서 나오는 노령연금은 재산과 무관하게, 가입 기간과 납부한 보험료에 따라 받습니다. 직장이나 개인적으로 국민연금을 일정 기간 이상 냈다면 나이가 됐을 때 받을 수 있고, 이는 재산 심사 대상이 아닙니다. 두 연금은 성격이 전혀 다른 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어떤 연금을 말하는 것인지부터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산이 있어도 기초연금은 기준에 들면 받을 수 있고, 국민연금 노령연금은 애초에 재산을 보지 않습니다. 미리 짐작만으로 포기하면 받을 수 있는 연금을 놓칠 수 있으니, 일단 신청해 심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수급 여부와 금액은 가까운 국민연금공단이나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상담받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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