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은 짠데 강물은 왜 안 짤까?

바닷물은 한 모금만 마셔도 짠데, 강물이나 냇물은 짜지 않다. 같은 물인데 왜 바닷물만 짠지 궁금해진다.

짠맛은 물에 녹은 소금 때문이다. 바닷물이 짠 것은 그 속에 소금 성분이 많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바닷물 한 대접에도 소금이 한 줌 가까이 녹아 있다고 한다.

강물도 소금을 아주 조금 실어 나른다. 강물은 땅 위를 흐르며 바위와 흙에 든 소금 성분을 조금씩 녹여, 바다로 실어 나른다. 눈에 안 띌 만큼 옅게 녹아 있어 맛으로는 알 수 없다.

그 소금이 바다로 계속 흘러든다. 오랜 세월 동안 강물이 실어 온 소금이 바다로 쉼 없이 흘러들어, 바다에 쌓인다. 강물이 실어 온 소금이 아주 오랜 세월 바다에 모여 온 것이다.

바닷물은 증발하며 소금을 남긴다. 바닷물은 햇볕에 증발하는데, 이때 물만 수증기로 날아가고 소금은 그대로 바다에 남는다. 소금은 물처럼 증발하지 않아 그 자리에 그대로 남는다.

그래서 바다에 소금이 농축된다. 물은 날아가고 소금은 계속 쌓이니, 오랜 세월에 걸쳐 바닷물의 소금이 진해져 짜진 것이다.

강물은 흐르는 물이라 소금이 안 쌓인다. 강물은 한곳에 고이지 않고 계속 흘러 바다로 빠지니, 소금이 쌓이지 않는다. 실어 온 소금을 곧바로 바다에 내려놓고 다시 흐르는 셈이다.

강물의 소금은 아주 옅다. 강물에도 소금이 조금 녹아 있지만 너무 옅어서, 우리 혀로는 짠맛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강물이나 냇물은 그냥 물맛으로 느껴진다.

그 옅은 소금이 바다에 모인 것이다. 강물이 실어 온 옅은 소금이 바다에 오래 모이고 농축되어, 바닷물이 짜게 된 셈이다. 바다는 그 소금을 오랜 세월 받아 모아 온 커다란 그릇인 셈이다.

정리하면 바닷물이 짠 것은 강물이 실어 온 소금이 바다에 쌓이고, 물만 증발해 소금이 농축됐기 때문이다. 강물은 계속 흘러 소금이 쌓이지 않고 옅어서, 짠맛을 느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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