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은 한 번쯤 꿈꿔봤지만 비용이 걱정되어서 미루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실제로 얼마나 드는지 항목별로 정리해봤어요.
가장 큰 비용이 항공권이에요. 한국에서 남미까지는 직항이 없어서 경유편을 이용해야 해요. 왕복 항공권은 시기에 따라 다른데, 성수기에는 200만 원 이상, 비수기나 특가를 잡으면 12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에 구할 수 있어요. 경유지와 경유 시간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니까 여러 항공사를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
현지 숙박비는 나라마다 많이 달라요. 볼리비아나 페루 같은 나라는 도미토리 기준 1박에 1만 원에서 2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고,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는 3만 원에서 5만 원 정도 잡으면 돼요. 호텔을 이용하시면 당연히 더 올라가고요.
식비도 현지 물가에 따라 차이가 나요. 현지 식당에서 한 끼에 5천 원에서 1만 원이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나라가 대부분이에요. 관광지 레스토랑은 좀 더 비싸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저렴한 편이에요.
남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국내선 이동이에요. 나라 간 이동이나 도시 간 이동에 비행기나 장거리 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교통비가 꽤 나와요. 장거리 버스는 구간당 3만 원에서 10만 원, 국내선 비행기는 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 해요.
한 달 기준으로 도미토리 숙박에 현지 음식 위주로 먹으면 항공권 제외하고 300만 원에서 350만 원 정도면 넉넉해요. 항공권까지 합하면 총 450만 원에서 550만 원 정도가 현실적인 예산이에요.
패키지 여행으로 가시면 3주에서 4주 일정에 600만 원에서 900만 원 정도 나와요. 항공, 호텔, 관광지 입장료, 가이드비가 포함되어 있어서 편하긴 한데 자유 여행보다는 비용이 높은 편이에요.
남미는 현지 물가 자체가 낮아서 잘 계획하면 유럽이나 미국보다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어요. 다만 항공권이 비싼 편이니까 특가 항공권을 잡는 게 전체 예산을 줄이는 핵심이에요. 출발 2개월에서 3개월 전부터 항공권 가격을 비교해보시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