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반찬으로 간장게장만 한 게 없잖아요. 사 먹으면 비싸니까 집에서 직접 담가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재료부터 준비할게요. 꽃게 5마리, 양조간장 3컵, 물 3.5컵이 기본이에요. 여기에 청양고추 4개, 홍고추 2개, 사과 1개, 통마늘 7에서 10개, 생강가루 1큰술, 청주 3큰술을 넣어요. 매실액 2큰술이나 레몬즙을 넣으면 더 깔끔한 맛이 나요.
게 손질이 첫 번째예요. 살아있는 게는 냉동실에 2시간 정도 넣어서 기절시킨 다음에 손질하는 게 편해요. 솔로 깨끗하게 문질러 씻고, 배딱지를 떼어내고, 모래주머니를 제거해주세요.
간장 양념은 양조간장에 물, 사과, 고추, 마늘, 생강가루, 청주를 모두 넣고 팔팔 끓여요. 다 끓으면 반드시 완전히 식혀야 해요. 뜨거운 간장을 그대로 부으면 게살이 익어버리거든요.
식힌 간장을 체에 걸러서 건더기를 빼고, 손질한 게를 용기에 배가 위로 오게 담은 다음 간장을 부어주세요. 냉장고에서 2에서 3일 숙성하면 1차 완성이에요.
더 깊은 맛을 원하면 간장만 따라내서 다시 한번 끓이고 식힌 다음 게 위에 부어주세요. 이걸 2에서 3번 반복하면 맛이 훨씬 진해져요.
꼭 양조간장을 써야 해요. 진간장이나 국간장은 맛이 달라서 간장게장에는 안 맞아요. 그리고 설탕이나 꿀은 넣지 마세요. 발효가 되면서 변질될 수 있거든요. 간장 본연의 감칠맛으로 충분해요. 완성 후에는 냉장 보관하면서 일주일 안에 드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