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품종별 특징과 고르는 법, 보관 방법


여름이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과일 중 하나가 망고잖아요. 그런데 마트에 가보면 망고 종류가 생각보다 여러 가지라서 뭘 골라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어요. 색깔도 다르고 크기도 다르고 이름도 제각각이거든요. 사실 전 세계에 망고 품종이 1,000종이 넘는다고 하는데, 오늘은 우리가 실제로 접할 수 있는 주요 품종들의 특징과 고르는 법을 정리해 볼게요.

가장 흔하게 만나는 건 태국산 옐로우 망고예요. 남덕마이라는 품종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끝이 뾰족하고 길쭉한 모양이 특징이에요. 당도가 높고 맛이 부드러우며 복숭아 비슷한 향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요. 과육이 부드럽고 섬유질이 적은 편이라 먹기도 편하고요. 가격도 다른 품종에 비해 합리적인 편이라 가성비가 좋아요.

애플망고는 빨간빛이 도는 겉면이 인상적인 품종이에요. 원래 이름은 어윈이라는 품종인데, 일본에서 사과처럼 빨갛다고 해서 애플망고라는 이름을 붙인 거예요. 요즘은 제주도에서도 많이 재배하고 있어서 국산 애플망고를 맛볼 수 있게 됐어요. 당도가 매우 높고 향이 진하며 과육이 촉촉한 게 특징인데,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에요.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필리핀 망고도 많이 접하게 되는 품종이에요. 카라바오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크기는 좀 작지만 당도가 굉장히 높아요. 세계에서 가장 단 망고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적도 있다고 하거든요. 껍질이 얇아서 벗기기 쉽고 과육이 매끈한 편이에요. 건망고나 망고 주스의 원료로도 많이 쓰이는 품종이에요.

그린 망고는 이름 그대로 녹색인 상태에서 먹는 망고예요. 덜 익은 걸 먹는 게 아니라 원래 녹색 상태가 제맛인 품종인데, 신맛이 강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에요. 태국에서는 그린 망고에 새우젓이나 고춧가루 양념을 찍어 먹는 게 인기 있는 간식이고, 동남아 음식점에서 망고 샐러드에 쓰이는 것도 이 그린 망고예요. 익숙하지 않으면 좀 신맛이 강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한번 맛 들이면 자꾸 찾게 되는 매력이 있어요.

잘 익은 망고를 고르는 요령이 몇 가지 있어요. 먼저 색깔을 보세요. 대부분의 품종은 잘 익으면 밝은 노란색이나 주황색으로 변해요. 손으로 살짝 눌러봤을 때 약간 들어가는 정도가 적당히 익은 거예요. 너무 딱딱하면 덜 익은 상태고, 너무 물렁하면 과숙이에요. 꼭지 부근에서 달콤한 향이 나면 잘 익은 거라 볼 수 있어요. 표면에 꿀처럼 끈적한 액이 살짝 묻어 있는 것도 잘 익었다는 신호예요.

보관 방법은 익은 정도에 따라 달라져요. 아직 덜 익은 망고를 샀다면 냉장고에 넣지 말고 상온에 놔두세요. 신문지나 종이 봉투에 넣어두면 후숙이 좀 더 빨리 돼요. 보통 2 – 3일이면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완전히 익은 망고는 냉장 보관하면 5 – 6일 정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요. 더 오래 보관하고 싶으면 과육을 깍둑썰기 해서 냉동하는 게 좋은데, 스무디나 빙수 만들 때 꺼내 쓰면 아주 편해요.

망고 자르는 건 처음에 좀 어색할 수 있는데 방법을 알면 쉬워요. 망고 가운데에 넓적한 씨가 있거든요. 세로로 세워서 씨를 기준으로 양쪽을 잘라내고, 잘라낸 과육에 가로세로로 칼집을 넣은 뒤 뒤집으면 격자 모양으로 과육이 올라와요. 이걸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잘라서 접시에 담으면 됩니다. 유튜브에 ‘망고 자르는 법’으로 검색하면 영상이 많으니 한번 보시면 금방 따라 할 수 있어요.

망고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활용법도 다양해요. 망고 스무디, 망고 빙수, 망고 샐러드는 기본이고, 망고 살사 소스를 만들어 타코나 생선 요리에 곁들여도 잘 어울려요. 말린 망고도 간식으로 인기 있는데, 다만 건조 과정에서 당분이 농축되니까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게 좋아요. 올여름 망고 고를 때 오늘 내용을 떠올리시면 취향에 딱 맞는 품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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