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식단이나 생활습관이 혈중 알부민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나요?


혈중 알부민 수치를 높이기 위해선 단순히 고단백 음식만 챙겨 먹는 걸로는 부족합니다. 먹는 것, 생활습관, 몸의 흡수 상태까지 같이 봐야 의미가 있어요.

식단에서는 우선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간 음식을 자주 먹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닭가슴살, 생선, 달걀, 두부, 유제품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에요. 식사마다 한두 가지 단백질 공급원이 들어가도록 챙기면 좋고, 식욕이 떨어졌다면 죽이나 스무디에 단백질 파우더를 타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단백질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에서 그걸 에너지로 다 써버리면 알부민으로 돌릴 여유가 없어요. 그래서 단백질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도 충분해야 합니다. 고구마, 밥, 바나나, 견과류처럼 소화 잘되고 칼로리도 있는 음식들을 같이 곁들이는 게 좋아요.

흡수 문제도 생각해야 해요. 위장이나 장이 안 좋거나 설사가 자주 있는 사람은 아무리 잘 챙겨 먹어도 몸에서 흡수 못하고 다 빠져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분들은 우선 위장 상태부터 안정시켜야 알부민이 올라갈 수 있어요.

비타민과 미네랄도 중요합니다. 특히 비타민 A, B6, B12, 아연, 철분, 비타민 D 같은 것들은 간 기능을 도와주거나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게 챙겨야 해요. 매일 챙기기 어렵다면 종합비타민 한 알로라도 보충하는 게 낫습니다.

생활습관에서는 간 건강을 지키는 게 핵심이에요. 술은 줄이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스트레스도 가능한 덜 받는 쪽으로 조절해야 해요. 수면이 부족하면 회복도 느려지고 호르몬 밸런스도 흐트러져서 알부민 합성이 줄 수 있어요.

운동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게 좋아요. 꾸준히 산책하고, 가볍게 근력운동도 해주면 근육량 유지에 도움이 되고, 단백질 대사도 좀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요.

하루 이틀로 되는 건 아니고, 몇 주 이상 꾸준히 관리해야 점점 올라가요. 초반엔 체중 유지가 안 되거나 수치가 오르지 않아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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