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초 복용 시 주의해야 할 부작용이나 금기 사항은 무엇일까요?


삼백초는 예전부터 차로 마시고 나물로 먹던 식물이라 자연스럽게 부담 없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막상 몸에 맞지 않으면 잔잔하게 불편한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생각보다 주의할 점이 있어요. 자연식이라고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라는 걸 결국 몸이 먼저 알려주더라고요.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건 속이 예민해지는 반응이에요. 삼백초가 이뇨나 배출을 돕는다고들 해서 그런지, 체질에 따라선 배가 살살 아프다거나 설사를 할 수도 있어요. 공복에 진하게 우린 삼백초 차를 마시면 속이 확 내려앉는 기분이 드는 분도 있고요. 처음 드신다면 연하게 우려서 천천히 양을 늘리는 게 마음 편해요.

이뇨 작용이 있다는 점은 조금 더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어요. 원래 소변이 잦은 사람이나 신장이 약한 분은 물 빠지는 속도가 빨라지면 전해질 균형이 흔들릴 수 있어요. 이미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둘이 겹쳐서 몸이 더 무거워지는 느낌이 올 수도 있고요. 이런 경우엔 그냥 전문가와 한 번 상의하는 게 젤 안전해요.

체질적인 부분도 무시 못 해요. 삼백초가 성질이 좀 차다고 해서, 위장이 약하거나 몸이 늘 냉한 사람은 먹고 나서 오히려 기운이 빠진다거나 속이 서늘해지는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오래 꾸준히 마셨더니 오히려 몸이 더 축 처졌다는 이야기도 들려요.

농축액이나 캡슐처럼 고농도로 만든 제품은 더 조심해야 해요. 차나 식재료처럼 가볍게 먹을 때는 괜찮아도, 고농축 추출물은 간에 부담이 갈 수도 있어요. “건강에 좋겠지” 하고 오래 드시는 게 오히려 몸에 무거운 짐이 될 수도 있어서, 약초류는 항상 용량이 관건이에요.

알레르기 체질인 분들은 처음부터 많은 양을 드시기보다 조금씩 반응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드물지만 피부가 간지럽다거나 입안이 화끈거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분들은 확실한 자료가 없어서 그냥 피하는 게 나아요. 이뇨나 자극 반응 때문에 괜히 신경 쓰일 만한 요소가 많아요.

정리해보면, 삼백초는 가볍게 차로 마시는 정도는 대체로 큰 문제는 없지만,
소화가 예민한 사람, 몸이 차고 기력이 약한 체질, 신장 관련 질환이 있거나 이뇨제를 복용 중인 사람, 알레르기 성향이 있는 사람, 임신·수유 중인 경우라면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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