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이면 고로쇠물이라는 게 뉴스에 종종 나오잖아요. 봄이 시작되는 2-3월에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하는 수액인데, 예로부터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매년 이 시기에 찾는 분들이 많거든요.
고로쇠라는 이름 자체가 ‘뼈에 이롭다’는 뜻의 ‘골리수’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그만큼 뼈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오래전부터 있었던 거죠. 실제로 고로쇠물에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뇨 작용도 잘 알려진 효능 중 하나예요. 고로쇠물을 마시면 소변이 잘 나온다는 건 옛날부터 전해지던 이야기인데, 실제로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부종이 자주 오시는 분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해요.
위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될 때 수액을 마시면 한결 편해진다는 분들이 계세요. 과학적으로 검증된 부분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오랫동안 민간에서 활용되어 온 것만 봐도 나름의 이유가 있는 거겠죠.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알코올 분해를 도와준다기보다는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거라고 보시면 돼요. 술 마신 다음 날 고로쇠물을 마시면 좀 개운해진다는 분들이 있거든요.
다만 주의할 점도 있어요. 고로쇠물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상하기 쉽습니다. 냉장 보관이 필수이고, 가급적 빨리 드시는 게 좋아요. 보통 냉장 보관 시 일주일 정도는 괜찮다고 하는데, 오래 두면 맛이 변하거든요.
구매하실 때는 채취 지역이랑 보관 상태를 잘 확인하시는 게 중요해요. 지리산이나 백운산 지역에서 채취한 것이 품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고, 농가에서 직접 구매하시거나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