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입국신고서는 온라인으로 미리 쓸 수 있을까?


중국 여행을 앞두고 입국 절차를 알아보면, 비행기에서 나눠 주는 종이 입국신고서를 떠올리게 된다. 글씨 칸도 작고 영어나 중국어로 적어야 해서 번거로운데, 요즘은 이런 것을 미리 온라인으로 해 둘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우선 구분해야 할 것이 두 가지다. 하나는 출입국 심사에서 내는 외국인 입국카드이고, 다른 하나는 세관에서 요구하는 건강신고다. 이 둘은 성격이 달라서, 온라인으로 미리 처리할 수 있는 범위도 차이가 난다.

건강신고는 중국 해관, 즉 세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미리 작성할 수 있다. 보통 입국 전 정해진 시간 안에 인터넷이나 전용 신청 페이지에서 정보를 입력하면 QR코드가 발급되고, 공항에서는 그 코드를 보여 주기만 하면 돼 줄을 서서 종이를 채우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반면 출입국 입국카드는 전통적으로 기내나 공항에서 종이로 작성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최근 일부 절차가 간소화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공항과 시기에 따라 운영 방식이 달라 종이 양식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펜 한 자루는 챙겨 두는 편이 마음 편하다.

신고서를 쓸 때는 호텔 주소나 체류지처럼 적어 넣어야 하는 정보가 있으니, 예약 내역을 휴대폰에 저장해 두면 당황하지 않는다. QR코드 역시 캡처해 두면 공항 와이파이가 불안정해도 바로 보여 줄 수 있다.

한 가지 유념할 점은 이런 온라인 신고나 입국 절차가 정책에 따라 자주 바뀐다는 것이다. 출발 전에 항공사 안내나 주중국 한국대사관, 현지 공항의 최신 공지를 한 번 확인해 두면, 도착해서 허둥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단체 여행이라면 인솔자가 양식을 미리 받아 나눠 주기도 하니, 개별 여행인지 패키지인지에 따라 준비 방법을 정해 두면 한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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