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로 튀김 요리를 할 때 기름을 전혀 안 써도 괜찮을까?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도 바삭하게 조리된다는 점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죠. 실제로 기름을 전혀 안 써도 음식은 익어요. 공기 순환 방식으로 겉면이 마르면서 자연스럽게 바삭해지니까요. 하지만 모든 튀김 요리가 기름 없이도 맛있어지는 건 아니에요.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어요

예를 들어 냉동 치킨너겟이나 감자튀김처럼 원래 튀겨져 있던 제품은 기름을 안 발라도 겉면이 이미 기름을 머금고 있어서 다시 구워내면 충분히 바삭해져요. 오히려 기름을 더 바르면 과하게 느끼해질 수도 있어요. 그냥 넣고 조리 시간만 잘 맞추면 돼요

근데 생닭에 튀김옷 입힌 걸 에어프라이어에 넣는 경우는 조금 달라요. 바삭함이 좀 덜하고, 튀김옷이 마른 느낌으로 남을 수 있어요. 이럴 땐 얇게라도 오일을 살짝 뿌려주는 게 좋아요. 오일스프레이로 겉면에 가볍게 분사해주면 훨씬 균일하게 익고 색도 예쁘게 나와요. 기름을 부을 필요는 없고, 살짝만 뿌리는 걸로도 충분해요

두부나 가지처럼 수분 많은 재료도 그냥 돌리면 겉이 말라붙을 수 있어서 소량의 기름을 발라주는 게 좋아요. 그래야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느낌이 나거든요. 오히려 전혀 기름 없이 하면 바삭하기보단 마른 느낌만 남을 수도 있어요

결론적으로 기름을 꼭 써야 하는 건 아니지만, 약간만 써도 맛이 확 달라질 수 있어요. 특히 생재료는 오일 코팅을 가볍게 해주는 게 좋아요. 반면 이미 튀겨진 냉동 식품은 안 써도 무방해요. 저도 처음엔 기름 없이 해보다가 나중엔 오일스프레이 하나 장만해서 훨씬 만족스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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