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여행 계획하면서 무섬마을이라는 곳을 알게 됐는데, 이름부터 좀 독특하죠? ‘무섬’이라는 이름이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는 뜻의 수도리를 우리말로 풀어놓은 거래요. 내성천이 마을 3면을 감싸고 흘러서 진짜 섬처럼 보이거든요.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전통 양반마을인데요, 사실 영주 하면 부석사를 먼저 떠올리시는 분이 많잖아요. 근데 무섬마을도 꽤 매력적인 곳이에요. 특히 외나무다리가 유명한데, 약 150m 길이의 외나무다리가 마을과 바깥세상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대요. 350년 넘게 이어져 온 다리라니 생각만 해도 좀 감동적이죠.
마을 풍경이 정말 고즈넉해요. 맑은 내성천을 따라 은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소나무랑 사철나무가 만든 숲이 강을 감싸고 있어요. 한옥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서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는 후기가 많더라고요.
전통 한옥 숙박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무섬문화촌이라는 곳에서 80-1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숙박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대식 화장실이랑 샤워 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불편함 없이 한옥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숙박비는 보통 방 하나에 5-7만원 선이라 부담도 크지 않고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해요. 도자기 만들기, 천연 염색, 사군자 체험 같은 전통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괜찮아요. 매년 무섬외나무다리 축제도 열리고, 정월대보름에는 달집태우기 축제도 하더라고요.
밥은 마을 안에 있는 무섬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데, 영주 특산품인 부석태라는 콩으로 만든 청국장 정식이 유명해요. 구수하고 정갈한 시골 밥상 느낌이라 여행 중에 먹기 딱 좋다고 해요.
영주 여행 코스를 짠다면 부석사, 소수서원이랑 묶어서 돌아보시면 하루 코스로 알차게 다녀올 수 있어요. 조용하고 느긋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