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비 황금레시피 집에서 쉽게 만들기


떡갈비 좋아하시는 분들 정말 많죠. 저도 외식할 때 떡갈비 나오면 눈이 번쩍 뜨이는 편인데요. 근데 이게 밖에서 사먹으면 은근 비싸고, 양도 좀 아쉬울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도전해봤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떡갈비 하면 보통 담양이 유명하잖아요. 전라도 쪽 향토음식으로 원래 갈비뼈에서 고기를 긁어내서 양념해서 다시 뼈에 붙여 굽는 건데, 집에서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어요. 그냥 다진 고기로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거든요. 오히려 다진 고기로 하면 아이들도 먹기 편하고, 도시락 반찬으로도 딱이에요.

재료부터 말씀드리면요, 다진 소고기하고 다진 돼지고기를 섞어서 쓰는 게 포인트예요. 소고기만 넣으면 좀 퍽퍽할 수 있는데, 돼지고기를 같이 넣으면 육즙이 살아나서 훨씬 부드러워요. 비율은 소고기 6에 돼지고기 4 정도가 적당한데, 7대 3으로 하셔도 괜찮아요. 취향 차이니까요.

양념은 간장 7큰술, 설탕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2큰술 넣어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게 배즙이나 양파즙을 4큰술 정도 넣어주는 건데요, 이게 고기 잡내도 잡아주고 단맛도 자연스럽게 올려줘요. 배즙이 없으면 매실청으로 대체해도 돼요. 다진 파도 2큰술 정도 같이 넣어주시고요.

고기를 준비할 때 핏물 제거가 중요해요. 물에 담글 수는 없으니까 키친타올로 고기를 꾹꾹 눌러가면서 핏물을 빼주세요. 이 과정을 대충 하면 나중에 누린내가 날 수 있어서 좀 귀찮아도 해주는 게 좋아요.

핏물 뺀 고기에 양념을 다 넣고 한 방향으로 치대주세요. 이때 막 아무 방향으로 섞으면 안 되고 한쪽으로만 계속 치대야 해요. 한 20 – 30번 정도 하면 고기에 찰기가 생기면서 반죽처럼 뭉쳐지는 느낌이 나거든요. 그래야 구울 때 모양이 안 흐트러져요. 손에 참기름을 살짝 바르고 동글납작하게 빚어주시면 돼요. 너무 두껍게 하면 속이 안 익을 수 있으니까 1.5cm 정도 두께가 적당해요.

굽는 건 약불에서 천천히 해주셔야 해요. 센 불에서 확 구우면 겉은 타는데 속은 안 익는 불상사가 생기거든요.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약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뚜껑을 닫고 구우면 속까지 잘 익어요. 한 면에 3 – 4분 정도씩 구우면 되는데, 중간에 자꾸 뒤집지 마시고 한 번만 뒤집는 게 예쁘게 구워지는 비결이에요.

다 구워지면 마지막에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살짝 발라서 윤기를 내주면 보기에도 맛있어 보여요. 식당에서 나오는 그 반들반들한 떡갈비 있잖아요, 그게 바로 이 과정 덕분이에요.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정말 편해요. 구워서 식힌 다음에 한 개씩 랩으로 싸서 지퍼백에 넣어두면 한 달 정도는 거뜬하거든요. 먹을 때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거나 프라이팬에 다시 한번 구워주면 갓 만든 것처럼 맛있어요. 아침에 바쁠 때 꺼내서 밥이랑 먹으면 그게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어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괜찮고, 밥반찬으로도 최고예요. 처음 만들 때는 양념 비율이 좀 헷갈릴 수 있는데, 한 번만 해보시면 감이 딱 잡히실 거예요.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많이 만들 수 있으니까, 주말에 한번 도전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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