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을 사러 갔다가 송화버섯이라는 이름을 보고 송이버섯과 헷갈린 적이 있을 것이다. 이름이 비슷해 귀한 자연산 버섯인가 싶지만, 실제로는 조금 다른 버섯이다.
송화버섯은 표고버섯을 개량해 재배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갓이 도톰하고 크며 자루가 굵어, 흔히 보는 표고보다 씹는 맛이 단단하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겉모습이 좋아 선물용으로도 자주 쓰인다.
이름에 소나무 송 자가 들어가 송이버섯을 떠올리기 쉽지만, 소나무 아래서 자연으로 나는 송이와는 종도 재배 방식도 다르다. 송화버섯은 참나무 같은 배지에서 기르는 표고 계열이라 사철 안정적으로 구할 수 있다.
살이 두툼해 구우면 고기처럼 쫄깃하고, 전골이나 볶음에 넣어도 형태가 잘 유지된다. 향과 식감이 좋아 표고보다 한 단계 위로 대접받으며, 값도 조금 더 나가는 편이다.
정리하면 송화버섯은 표고를 개량한 굵고 도톰한 재배 버섯으로, 자연산 송이버섯과는 다른 종류다. 이름이 비슷해 생기는 오해만 풀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