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의 차이점


건강을 챙기기 위해 유산균 제품을 고를 때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이 두 가지는 역할도 다르고 체내 작용 방식도 전혀 다릅니다. 올바르게 이해하고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되겠지요.

먼저 프로바이오틱스는 쉽게 말해 장내에서 좋은 역할을 하는 유익균 자체를 뜻합니다. 락토바실러스나 비피도박테리아처럼 인체에 유익한 살아 있는 균들을 섭취함으로써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고 면역력 증진, 소화 개선, 변비 예방 등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프리바이오틱스는 이러한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성분입니다. 주로 식이섬유나 올리고당 같은 성분이 해당되며, 장내에 있는 유익균이 잘 증식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유산균만 섭취한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유산균이 살아남고 장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프리바이오틱스의 몫입니다.

이 둘은 서로 보완 관계에 있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담은 ‘신바이오틱스’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장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섭취 시에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 프로바이오틱스는 열과 산에 약하기 때문에 공복보다는 식후 30-60분 사이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프리바이오틱스는 다양한 식이섬유를 식단에 자연스럽게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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