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가루가 건강에 좋다는 건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정작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언제 먹는 게 효과적인지까지 정확히 아시는 분은 의외로 드물더라고요. 좋다고 무작정 많이 먹으면 오히려 탈이 날 수도 있으니까 적정량을 알아두는 게 중요해요.
청국장 가루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대체로 10g에서 20g 정도예요. 큰 숟가락으로 한 스푼에서 두 스푼 정도 되는 양인데요, 처음 드시는 분이라면 10g 정도부터 시작해서 몸의 반응을 살펴보시는 게 좋습니다. 청국장이 발효식품이다 보니 처음부터 많이 드시면 가스가 차거나 배가 더부룩해질 수 있거든요. 한두 주 정도 적응 기간을 거친 후에 양을 늘려가시면 됩니다.
먹는 타이밍은 사실 목적에 따라 좀 달라지는데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신다면 식전에 드시는 게 효과적이에요. 식전에 청국장 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면 어느 정도 포만감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거든요. 물 200ml 정도에 청국장 가루를 넣고 잘 저어서 마시면 되는데, 맛이 좀 거부감이 있을 수 있으니까 따뜻한 물에 타시는 게 좋아요.
혈관 건강을 위해 드시는 거라면 저녁 식사 때나 저녁 식후에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청국장에 들어 있는 나토키나아제 성분이 혈전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혈전은 주로 밤에서 새벽 사이에 잘 생기거든요. 그래서 저녁에 먹으면 밤사이 혈전이 생기는 걸 어느 정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횟수는 하루에 한 번에 몰아서 먹기보다는 2-3회로 나눠서 드시는 게 더 좋아요. 한 번에 20g을 먹는 것보다 아침에 7g, 저녁에 7g 이런 식으로 나눠 드시면 영양소 흡수율도 더 높고, 소화 부담도 덜해요. 물론 바쁜 아침에 챙겨 먹기 어려우시면 저녁에 한 번만 드셔도 괜찮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청국장 가루를 우유에 타서 드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데 청국장에 들어 있는 피트산 성분이 우유의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꼭 우유에 타서 드시고 싶으시면 시간 간격을 두고 따로 드시는 게 낫습니다. 물이나 두유, 요거트에 섞어 드시는 건 괜찮아요.
과다 섭취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냐면요, 청국장은 단백질 함량이 꽤 높은 편이라서 너무 많이 드시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신장 기능이 떨어지신 분이나 통풍이 있으신 분은 섭취량에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또 청국장에는 비타민K가 풍부한데, 혈액응고방지제를 복용 중이신 분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에 드셔야 해요. 비타민K가 약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보관 방법도 중요한데요, 청국장 가루는 습기에 약해서 밀봉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해요.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하시는 게 안전하고, 한 달 이내에 소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발효식품이라 상온에 오래 두면 변질될 수 있거든요.
정리하면, 하루 10-20g을 2-3회에 나눠서, 식전이나 저녁 시간대에 물에 타서 드시는 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에요. 처음이라면 소량부터 시작해서 몸에 맞는 양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꾸준히 드시는 게 중요하지 한 번에 많이 드시는 건 의미가 없으니까요.